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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은 사진보정 앱 가장 선호해… 남성은?

중국 집단별 선호 앱 파헤치기

중국 집단별 선호 앱 파헤치기

최근 중국 빅데이터 서비스업체 지광빅데이터(极光大数据)가 ‘2018년 1분기 모바일인터넷산업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 중 흥미로운 점은 중국의 세부 집단마다 선호하는 앱의 종류가 달랐다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선호하는 모바일 앱을 들여다보자.
 
2018년 1분기 중국 모바일 앱 다운로드 현황

2018년 1분기 중국 모바일 앱 다운로드 현황

중국인들의 휴대폰에는 점점 많은 개수의 앱이 설치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중국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의 휴대폰에는 평균 1인당 42개의 앱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는 평균 1인당 34개와 40개의 앱이 설치되어 있던 2017년 3분기와 4분기에 비해 높은 수치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은 사용하던 앱을 계속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중국인이 월 평균 삭제하는 앱의 개수는 5개, 새로 다운로드하는 앱의 개수는 6.6개로 나타났다.
 
2018년 1분기 중국 모바일 앱 사용습관

2018년 1분기 중국 모바일 앱 사용습관

중국인들은 모바일 앱을 하루에 몇 시간이나 사용할까. 하루 평균 234분, 즉 3.9시간을 모바일앱 사용에 할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는 모바일앱 유형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였다. 위챗(웨이신), 웨이보 등 SNS 앱을 이용하는 시간은 일일 평균 127분(2시간7분)에 달했다. 이어 동영상 앱과 뉴스정보 앱 이용시간이 각각 29.5분과 13.3분으로 2~3위를 차지했다.
2018년 1분기 중국 여성 모바일 앱 선호도 순위

2018년 1분기 중국 여성 모바일 앱 선호도 순위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앱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남녀가 자주 이용하는 앱의 선호지수(특정 집단이 자주 이용하는 앱에 대한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여성은 사진 관련 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앱 선호도 순위에서 사진보정앱 메이투슈슈(美圖秀秀)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Faceu 지멍(Faceu激萌), B612(B612咔叽), 메이옌상지(美颜相机), 그리고 톈톈피투(天天P图)가 차례대로 2, 3, 5, 7위를 차지하면서 총 5개의 카메라 및 사진보정앱이 여성의 앱 선호도 TOP 10 안에 들었다.
 
중국 포토앱 메이투 사용자 화면

중국 포토앱 메이투 사용자 화면

2018년 1분기 중국 남성 모바일 앱 선호도 순위

2018년 1분기 중국 남성 모바일 앱 선호도 순위

 
중국 남성은 전반적으로 생활서비스앱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앱 TOP 3는 차량공유앱 디디추싱(滴滴出行), 쇼핑앱 징동(京东), P2P 파일공유앱 쉰레이(迅雷)였다. 사진 관련 앱이 선호도 TOP 10의 절반을 차지한 여성과 달리, 중국 남성의 경우 금융, 교통, 쇼핑, 이메일 등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앱들을 선호했다.
 
2018년 1분기 중국 연령대별 모바일 앱 선호도

2018년 1분기 중국 연령대별 모바일 앱 선호도

연령별 선호 모바일 앱은 세대별로 다른 이용습관을 보여준다. 0~15세 이용자는 교육앱을 가장 선호했는데, 이와 함께 음악, 동영상, 노래방 앱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도 선호도 TOP 5 안에 들었다. 16~25세 이용자의 경우 SNS, 게임, 음악, 쇼트클립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에 대한 선호지수가 높았다. 반면에 26~35세는 금융 · 재테크 앱과 차량공유 앱을 선호앱으로 꼽았고, 36-45세의 경우 교육 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46세 이상의 이용자들은 앱스토어, 웹브라우저, 동영상, 뉴스 등 다양한 앱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15세 이하 청소년과 이들의 부모 세대인 36~45세 이용자들의 선호 앱 1위가 교육앱이라는 것이다. 줘예방(作业帮)은 ‘숙제’를 의미하는 ‘줘예(作业)’와 ‘돕다’를 의미하는 ‘방(帮)’을 합친 이름이다. 중국 학생과 학부모 모두 줘예방과 같은 교육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것은 중국에서 교육 수단으로 모바일 앱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8년 1분기 중국 도시별 모바일 앱 선호도

2018년 1분기 중국 도시별 모바일 앱 선호도

 
마지막으로 중국 도시별로 모바일 앱 선호도를 살펴보자. 도시 등급별로 자주 이용하는 앱 종류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중국의 1선도시와 신(新)1선도시는 음식배달과 차량공유 등 생활서비스 앱을 가장 선호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으로 대변되는 1선도시에서는 쇼핑, 음식배달, 차량공유 및 공유자전거 앱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중국 차세대 혁신도시로 꼽히는 신1선도시에서는 차량공유, 클라우드, 음식배달, 이메일, 그리고 음악 앱이 선호지수가 높았다. 2선도시는 클라우드, 음식배달, 이메일, 음악 앱이 TOP 5 안에 들었는데, 이 외에도 사진보정앱 메이투슈슈가 2위를 차지했다. 3~4선 중소도시에서는 사진보정앱과 교육앱의 이용 비중이 높은 반면, 음식배달 또는 차량공유 앱은 TOP 5 안에 들지 못했다.
자료출처  지광빅데이터(极光大数据)
제작 차이나랩 인턴 조정현, 차이나랩 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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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