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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반전에 화제몰이

Beyond Chart: Book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회고록 『3층 서기실의 암호』(기파랑)가 돌풍이다. 지난주에 출간과 동시에 1위에 오르더니 이번 주 역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보문고 외에도 영풍문고·알라딘·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기파랑 측은 “초기 물량 5만 부에 이어 2만 부 이상을 추가 인쇄했다”고 밝혔다.
 
책의 인기는 북미정상회담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속도를 높였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 무드가 무르익나 싶었지만 북미정상회담의 성사가 엎치락뒤치락 했고, 그런 가운데 북한의 대외정책과 내부 모순을 고발하는 이 책이 더욱 화제몰이를 한 것. “북한은 오직 김정은 가문만을 위해 존재하는 노예제 국가”“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 대해 북한 측이 “천하의 인간쓰레기”라고 맞받아치면서 태 전 공사가 뉴스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교보문고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정부의 대북기조에 대한 찬반 여론이 맞붙는 상황에다, 곧 금서로 지정될 수 있다는 소문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평소 도서 구입율이 낮았던 6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산 독자층(24%)이 된 것이 눈에 띄는 특징. 30~50대의 경우 큰 차이 없이 고른 비율로 책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 이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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