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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정동진 옆 바다부채길 … 천연기념물 따라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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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 심곡 바다부채길

해안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과 쪽빛 바다를 보고, 시원한 동해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이 길은 강릉시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진 해안단구 지대에 2.86㎞ 길이로 만든 바다 산책길이다. 바다로 둥그스름하게 펼쳐진 이 구간 해안선이 부채를 연상시켜 ‘바다부채길’이란 이름을 얻었다. 1960년대부터 군이 해안경비 순찰로로 사용하던 곳에 목재와 철재 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어 2017년 6월 1일 민간에 개방했다. 개장 1년 만에 입장객 91만 8617명(5월 31일 현재)을 기록하고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천연기념물(제437호)로 지정돼 있다. 바다부채길에는 2300만 년 전 일어났던 한반도 지반 융기의 비밀이 곳곳에 새겨져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에서 온 장남철씨(56)는 “해안단구 비경에 눈이 시원해지고, 동해의 상쾌한 바람에 몸속에 있던 미세먼지가 다 씻겨간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사가 심한 구간이 없어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으나 해안 경계상의 이유로 하절기인 9월까지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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