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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신 “남북 고위급 회담 정례화” 4시간 만에 신속 보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일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이 타결된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남북 고위급회담이 타결된 지 약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50분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이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입장을 확인하였으며 실천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였다”면서 “공동보도문에는 북남 공동연락 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며 6·15공동선언발표 18돌을 의의 있게 기념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는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북남 장령급(장성급) 군사회담, 체육회담, 적십자회담의 시기와 장소들이 밝혀져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통신은 이날 남북이 채택한 공동보도문 전문과 부문별 회담의 일자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공동보도문에는 이밖에 10.4선언에서 합의된 동, 서해선 철도와 도로들의 연결, 현대화 문제를 토의하는 분과회의, 우리 예술단의 남측지역 공연을 위한 실무회담 등의 개최 날짜와 장소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추진하기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을 정례적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 명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서 남북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이달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은 22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남북통일 농구경기 및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위한 남북 체육회담은 18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연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고위급회담을 마친 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북한은 이날 그간 문제를 삼아왔던 한ㆍ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북한 내 한국인 억류자를 놓곤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조명균 장관은 회담 종료 후 기자들에게 ”북측에선 (한국인)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 관련 기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그 의미에 대해선 여러분이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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