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과학적 발견은 우연 아닌 오랜 인과관계의 산물"…28회 호암상 시상식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8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공학상 박남규 교수, 의학상 고규영 교수, 과학상 오희 교수,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사진 호암재단]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8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공학상 박남규 교수, 의학상 고규영 교수, 과학상 오희 교수,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사진 호암재단]

 
‘한센인의 어머니’로 알려진 강칼라(75) 수녀는 1968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왔다. 당시 나이가 25세였다. 그때부터 50년간 그는 한센인 정착촌인 전북 고창군 호암마을에서 한센인을 돌보며 살아왔다. 
 
백발노인이 되었지만,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그를 ‘푸른 눈의 천사’라고 부른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주민들을 돌보고, 한센인 자녀를 위한 교육이나 의료, 문화 지원에 앞장선다.  
 
강 수녀가 1일 ‘2018 호암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늘 이 자리에는 저뿐 아니라 함께 사는 수녀님들, 지난 50년간 같이 걸어온 많은 분이 함께 있다”며 “세상의 사각지대에서 실의에 빠진 채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분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8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호암재단 손병두 이사장,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부부, 팀 헌트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2001) 뒷줄 왼쪽부터 과학상 오희 교수 부부, 공학상 박남규 교수 부부, 의학상 고규영 교수 부부.[사진 호암재단]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8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호암재단 손병두 이사장,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부부, 팀 헌트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2001) 뒷줄 왼쪽부터 과학상 오희 교수 부부, 공학상 박남규 교수 부부, 의학상 고규영 교수 부부.[사진 호암재단]

이날 시상식에선 강 수녀를 비롯해 ▶수학계 난제인 아폴리니우스의 원 채우기 등을 해결해 동역학 및 기하학 발전에 기여한 오희(49)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가 과학상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태양광 전지를 개발해 차세대 태양광 발전 연구 분야를 개척한 박남규(58) 성균관대 교수가 공학상을 받았다.  
  
이어 ▶혈관 연구를 통해 암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혀 암 혈관 연구 분야를 선도한 고규영(61) 카이스트 특훈 교수가 의학상 ▶바그너 오페라의 세계 최정상급 베이스로 독보적 명성을 얻으며 한국 음악계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연광철(53) 오페라 성악가가 예술상을 받았다.  
  
이날 공학상을 받은 박 교수는 "과학의 발견이나 발명은 우연이 많다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랜 기간 인과 관계가 만들어 낸 필연의 산물"이라며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태양전지 분야의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암재단은 수상자에게 각각 순금 메달과 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다음 달 19일까지 카이스트‧성균관대 새천년 홀에서 열리는 수상 기념 강연회에 참석한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 불참
 
이날 시상식에는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박사,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 염수정 추기경,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성낙인 서울대 총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31일 해외 주요 사업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학술‧예술‧인류 복지 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에게 수여된다. 올해 28회째로 지금까지 143명의 수상자에게 총 244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