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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57개월 만에 하락 전환…강남 4구도 8개월 만에 내려

전국 집값이 5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집값도 월간 기준으로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0.03% 내렸다. 전국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정부 정책 효과와 입주물량 증가, 지역 경기 침체, 전세가 하락, 주택 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월 대비 0.21% 올랐다. 마포구(0.6%), 서대문구(0.5%), 강서구(0.41%) 등은 국지적으로 올랐다. 
 
강남 4구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16%), 강남구(-0.14%), 서초구(-0.06%), 강동구(-0.04%)가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9일 대비 지난달 14일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5월 셋째·넷째 주 가격 변동률은 반영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04% 올랐다. 파주는 남북관계 개선과 교통 호재(GTX)로, 구리는 별내선 연장과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13% 내렸다. 대구(0.26%)는 공급 부족 등으로 광주(0.20%)도 재개발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0.69%)과 경남(-0.49%) 등지는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28% 하락했다. 전남(0.12%), 광주(0.01%)는 상승했지만, 세종(-1.13%), 울산(-0.9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재계약 수요 감소 등으로 0.3% 내렸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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