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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 1%, 정부 소비 6년 만에 최고

지난해 7월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에 수출화물이 선적되는 모습.[중앙포토]

지난해 7월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에 수출화물이 선적되는 모습.[중앙포토]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도 반영됐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5조6천58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전분기(-0.2%)보다 1.0%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8% 증가했다.
 
 지난 4월의 속보치(1.1%)보다는 0.1%포인트 하향 조정됐지만 올해 3% 성장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속보치가 하향조정됐지만 4월 지표를 보면 수출 물량지수와 통관 실적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중국 입국자수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실사지수 등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출 항목별로 따졌을 때 민간 소비는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수입차와 가전 등 내구재, 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었다. 속보치보다도 0.1%포인트 높아졌다.
 
 정부소비는 2.2% 증가하며 2012년 1분기(2.8%) 이후 24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전분기(-2.3%)에 비해 1.8%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4.2%) 이후 4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속보치보다는 1.0%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설비투자는 기계와 운송장비 등에서 늘어나며 3.4% 증가했다. 속보치보다는 1.8%포인트 낮아졌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류를 중심으로 4.4% 증가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등 위주로 4.9% 늘어났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본 성장률은 제조업 1.6%, 서비스업 1.1%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013년 이후 19분기만에 최고치였다. 반면 음식 및 숙박업(-2.8%)은 2005년 1분기(-3.5%) 이래 13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11조2627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을 합친 것이다.
 
 총저축률은 34.9%로 9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국내총투자율은 31.4%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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