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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생산 순위 6위로 밀려난 한국차, 반전의 기회”

신규 완성차 공장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되면 국내에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는 건 1998년 문을 연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 이후 22년 만이다. 더는 국내에 자동차 생산 시설이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국내 자동차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체 생산량은 2011년 465만7000대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엔 생산량이 411만5000대까지 줄었고, 국가별 생산 순위에서도 6위로 밀려났다. 국내 수요도 점점 줄어드는 와중에 수입차 공세도 거세졌다. 게다가 임금 인상 등에 따라 고비용 구조도 굳어졌다. 한국GM의 군산공장 가동 중단은 이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현재 상황에선 어떤 회사도 국내 생산 시설을 늘릴 생각을 하기 힘들다”며 “있는 공장도 최대로 가동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이처럼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있지만 이번 ‘광주시 자동차 공장’ 건설이 극적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광주시는 공장 건설과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적정 임금을 실현할 뿐 아니라 공장 건설이나 투자 과정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해 각종 세제 지원과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공장 건설에 성공할 경우 실제 지역 일자리와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그보다 더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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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도 막대하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극심한 노사 갈등과 고비용 구조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지지와 기대를 수차례 드러낸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고, 이후 추진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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