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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U 등 철강에 고율관세 부과 vs. EU "받아들일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철강 노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고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철강 노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고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UPI=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기자들과의 전화브리핑에서 철강 관세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동부 시간으로 다음날 0시를 기해 EU,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된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EU)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EU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에 나설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앞서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강행에 대비해 미국산 오렌지 주스, 피넛 버터, 청바지, 오토바이 등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방침을 정하고 대상 리스트를 작성해 회원국에 회람한 바 있다.
지난 3월 22일 오전 경북 포항 한 철강회사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22일 오전 경북 포항 한 철강회사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는 예정된 일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8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는 행정명령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한국, EU, 캐나다, 멕시코 등 7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4월 말까지 잠정 유예(temporary exemption)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우리나라는 잠정 유예 7개국 중 유일하세 관세 면제를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4월 30일 미국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25% 추가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대미 철강 수출을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미국은 EU, 캐나다, 멕시코는 이후 유예 기간을 애초 5월1일에서 6월 1일로 연장하면서 협상을 이어왔으나 로스 장관은 이날 “이들 국가와의 협상에서 관세를 계속 면제해 줄 수 있는 만족스러운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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