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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끈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깜짝 사퇴

31일 기자회견을 하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AP=연합뉴스]

31일 기자회견을 하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46·프랑스) 감독이 갑자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단 감독은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사퇴 결심을 밝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변화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다른 목소리도 필요하다. 그게 내가 사퇴를 결심한 이유"라면서 "좋은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지단 감독은 2014년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2016 시즌 도중이던 2016년 1월에 1군 감독으로 취임한 지단 감독은 곧바로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16-2017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더블'을 이끌었던 그는 2017-201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3연패 감독으로 떴다. 세 시즌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최고 팀으로 이끈 지단 감독은 명예롭게 은퇴했다.
 
31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떠나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AP=연합뉴스]

31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떠나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AP=연합뉴스]

지단 감독이 '용퇴'를 선언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이 누가 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레알 마드리드의 또다른 전설로 꼽히는 호세 마리아 구티를 비롯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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