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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병장에서 체력 측정을 받던 육군 상사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 30분쯤 경기도 연천군의 한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3km 뜀걸음을 하던 A(39)상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 상사는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 남양주의 한 부대 훈련장에서도 뜀걸음을 하던 B(39) 소령이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B 소령은 응급 처치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날씨 등 환경을 고려하고 사전 신체검사를 마친 후 체력 측정을 실시했는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