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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영장 신청·대한항공 압색···한진家 옥죄기 수사

28일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중앙포토]

28일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중앙포토]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31일 검찰은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경이 동시다발적으로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옥죄기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이명희 이사장에 대해 특수·상습폭행, 모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소위 '갑질'로 인해 재벌가 부인에게 구속 영장이 신청된 사례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2011년 8월~올 3월 사이에 서울 평창동 주거지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졌다. 서울 구기동 도로에서 차량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 기사의 다리를 발로 차기도 했다.
 
2014년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 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고 공사자재를 발로 차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11명을 확보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경록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경록 기자

이날 오전 9시30분쯤에는 검찰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재무본부 사무실 등에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 일가의 탈세와 횡령, 배임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 남매가 부친인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납부 하지 않은 규모는 5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조 회장 측은 “2016년 인지하지 못했던 해외 상속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올 1월 국세청에 상속세 수정 신고를 했다. 일부 완납 신청을 하고 1차 연도분 납입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편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의 건물을 관리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경찰은 의심한다.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면세품 중개업체인 트리온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에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조 회장의 자녀 3남매가 부당 이득을 올린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액수는 200억원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트리온무역은 대한항공에 주류를 납품하는 업체로 ‘한진 일가의 비자금 조성 통로’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조 회장 일가의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 24·25일 동안 한진빌딩과 계열사, 트리온무역 사무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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