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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서울·세종캠'은 다른 학교?…대나무숲에서 '시끌'

30일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일부. [페이스북 캡처]

30일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일부. [페이스북 캡처]

최근 페이스북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서 홍익대 세종캠퍼스를 ‘제2캠퍼스’로 하는 학제 개편에 대해 서울·세종캠퍼스 학생들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세종캠퍼스의 제2캠퍼스 논란’은 이미 지난해 3월에 시작됐다. 당시 세종캠퍼스가 제2캠퍼스로 인가 받은 사실이 알려져서다. 서울캠퍼스 학생들은 “서울·세종캠퍼스의 이원화를 철회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약 30년 동안 분교로 운영되던 세종캠퍼스를 학생들의 의견 수렴 없이 학교가 일방적으로 제2캠퍼스로 전환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학과 통폐합뿐 아니라 일부 학과가 이전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학교는 교육부 대학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한 조치고 학생들이 걱정하는 학과 통폐합·이전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홍익대 대나무숲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의 핵심은 ‘입학 문턱의 높이 차이’다. 30일 오후 1시에 올라온 글에는 “(서울·세종캠퍼스가) 같은 학교 이러는데, 그게 말이 되냐. 세종캠 수능등급이 4·5등급이라는데 게네랑 동등한 대우 받으려고 수능 1·2등급 받거나 3년 내신 관리하고 재수·삼수해서 들어오는 줄 아냐”는 내용이 있었다.
 
이날 세종캠퍼스 학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글에는 “대부분 고등학교 때 상대적으로 공부 안 해서 여기온 거 인정해라. (자신을 포함해) 공부 안 해서 한 계단 내려갔으면 남들 한 칸 오를 때 두 칸, 세칸 오를 생각을 하라”고 쓰여 있었다.
 
29일 올라온 글에서도 “작년 세종캠퍼스에 있다가 재수를 해서 올해 서울캠퍼스에 입학한 사람”이라며 “몇몇 세종캠퍼스 학우 여러분. ‘정말 같은 노력을 했습니까’ 다시 생각해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반면 제1·2캠퍼스 체제가 된 이상 ‘차별 대우’는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30일 세종캠퍼스 학생이라고 밝힌 글에는 “학교 측에서 학과 통합 없이 이전 그대로 학과 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을 발표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얻는 이득은 없었다”며 “(세종캠퍼스는) 공부하기에 정말 열악한 환경”이라고 썼다.
 
이 글에는 “수능 못 봐서 세종캠퍼스 온 건 사실이다. 같은 학교 이름 아래서 다르게 대우받는 세종캠퍼스 학생들을 도와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글 아래에는 청와대 국민청원글(‘홍익대학교의 학과 통합, 전과 제도 개선을 통한 실질적인 이원화캠퍼스 제도를 만들어 주십시오’)의 온라인 주소도 달려있었다.
 
같은 날 또 다른 글에서는 “자신의 꿈이 있는 학과가 서울에 없고 세종에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세종캠퍼스를 다니는 학우들이 있다. 캠퍼스 전체를 싸잡아 비하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최근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 달린 댓글 중 일부. [페이스북 캡처]

최근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 달린 댓글 중 일부. [페이스북 캡처]

 

조한대·허정원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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