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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진 한화 선발, 배영수 "후배들에게 버텨보자고 했다"

한화 투수 배영수 [뉴스1]

한화 투수 배영수 [뉴스1]

"(김)재영이와 (김)민우에게 (선발들이) 버텨보자고 했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엔 불펜의 힘으로 달렸지만 이젠 선발진도 끌어주고 있다. 선발진의 맏형 배영수(37)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0-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SK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2위를 탈환했다. 배영수는 5이닝 6피안타(3피홈런)·4탈삼진·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배영수는 1회 박민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 데 이어 이원재에게도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2회 말 상대 실책과 타선 폭발에 힘입어 8-2 리드를 안았다. 4회엔 나성범에게 다시 홈런을 내줬고, 5회에도 추가점을 줬다. 하지만 빠른 템포의 투구로 볼넷 없이 5회까지 막고 구원투수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배영수는 "타자들 덕분에 이겼다. 쑥스럽다"고 멋쩍어했다.
 
하지만 한용덕 한화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승운이 없었는데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한 감독의 말대로 올시즌 배영수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3월 28일 NC전에선 6이닝 2실점, 지난 3일 LG전에선 5이닝 1실점, 11일 NC전에서 7이닝 2실점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앞선 등판인 24일 두산전에선 손톱이 깨져 피가 나는 와중에도 6과3분의1이닝(6실점)을 던져 불펜 소모를 막았다. 배영수는 "경기 전에 포수 최재훈이 '자기만 믿으라'고 했다. 머리를 다쳤는데도 열심해 줘서 고마웠다. 마운드에 올라올 때는 '형, 편하게 해요"라고 하더라. 선배 같다"고 웃었다.
 
한화 투수 김민우 [뉴스1]

한화 투수 김민우 [뉴스1]

올시즌 한화 돌풍의 비결은 강한 불펜이다. 마무리 정우람을 필두로 필승조, 추격조 할 것 없이 모두 잘 던지고 있다. 구원 평균자책점은 3.33. 10개 구단 중 단연 1위며 2위 KT(4.37)과 격차도 크다. 그에 비해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8위(5.31), 평균투구이닝 8위(5.15), 퀄리티스타트 8위(18개)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0일로 기간을 한정하면 다르다. 평균자책점은 3위(4.14), 투구이닝 4위(5.80), 퀄리티스타트 3위(8개)로 평균 이상이다. 샘슨-휠러-김재영-김민우-배영수 선발 로테이션이 착착 돌아가고 있다. 배영수는 "샘슨과 휠러가 잘해주고 있어서 후배들에게 '우리 셋이 잘 버텨보자'고 말했다. 후배들 입장에선 듣기 싫겠지만 어떻게 선발 등판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잔소리도 했다)"라고 했다.
한화 사이드암 김재영

한화 사이드암 김재영

 
최근 한화 벤치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배영수는 "팀이 잘 돌아가면서 서로를 아껴주는 분위기가 생겼다. 사실 (경쟁이 심한)프로에선 힘든 부분인데 요즘 우리 팀이 그렇다"고 했다. 달라진 수비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배영수는 "외야수들과 (유격수) (하)주석이가 정말 잘 막아준다. 투수 입장에선 굉장히 편하다. 그래서 과감한 승부를 통해 볼넷을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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