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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용카드로 금목걸이를 사려던 말레이인들…위조카드 구별 요령은?

귀금속 자료사진(왼쪽)과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3명이 결제에 활용한 위조 신용카드. [사진 중앙포토,·서울 혜화경찰서]

귀금속 자료사진(왼쪽)과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3명이 결제에 활용한 위조 신용카드. [사진 중앙포토,·서울 혜화경찰서]

신용카드를 위조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려던 외국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비슷한 시기 위조 신용카드를 이용한 동일한 범죄행위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사례는 처음이다. 경찰은 상인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이들의 범행을 기획한 총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위조한 신용카드로 백화점과 금은방, 편의점 등을 돌며 고액을 사용하려 한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피의자 3명을 검거해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34)는 지난 19~21일 위조 신용카드로 7차례에 걸쳐 480만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 결제 승인은 4차례만 이뤄져 38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는 데 그쳤다.
 
K씨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 57만원어치를 했다. 편의점 직원은 K씨의 신용카드를 도난카드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K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P씨(32) 역시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일대 금은방 밀집지역을 돌며 220만원 상당의 물건을 위조 신용카드로 구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P씨는 지난 24일 검거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넘겨졌다.
 
T씨(33)는 지난 25~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은평구, 종로구에서 총 3차례에 걸쳐 6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T씨는 금은방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검거됐다. 지난 27일 T씨는 종로구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금목걸이 등을 구매하며 324만원을 결제했다. 그러나 귀금속 매장 직원이 T씨를 수상히 여기고 이미 승인된 신용카드를 취소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말레이시아인 3명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각지에서 위조 신용카드로 결제를 시도한 금액은 138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 3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공모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10여명 정도가 따로 한국에 들어왔다"는 K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이들이 중국산 메신저 '위챗'과 카카오톡 등을 통해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수시로 보고와 지시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로 한국에 보내 범행을 하도록 기획한 총책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위조 신용카드의 경우 복제방지 IC칩이 없고, 결제가 한 번에 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하며 외형이 조잡한 등 특징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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