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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휴게소 땅값 1년 새 700배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 일대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평범한 임야였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뚫리고 홍천휴게소가 들어서면서 땅값이 폭등했다. 군업리 산244-8번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1㎡당 286원에서 올해 20만원으로 올랐다. 1년 새 700배로 뛴 셈이다. 이 일대는 한국도로공사가 2010년 초 토지보상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상위 10개 필지 모두 고속도로 휴게소가 새로 들어선 땅이었다.
 

국토부, 전국 개별공시지가 발표
예전 임야 … 1㎡ 286원 → 20만원
평창 영향 2008년 이후 최대폭 상승
제주 18% 1위, 부산·세종 2·3위

30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별 공시지가(1월 1일 기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6.28% 상승했다. 2008년(10.05%)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5년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정희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정부·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평창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토지 수요가 증가했고 제주·부산 등에서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공시지가가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개별 공시지가는 전국 3309만 필지를 조사해 매긴 가격으로 재산세 등 과세와 토지 보상 등의 기준이 된다. 공시지가가 오르면서 토지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가 17.51%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부산(11%)과 세종(9.06%)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신화역사공원 개장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과 주택 재개발 사업 영향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세종은 기반 시설 확충과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높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별로 보면, 제주도 서귀포시가 18.71% 올라 땅값 상승률 전국 1위였다. 다음은 제주시(16.7%), 부산 동래구(14.95%), 부산 해운대구(13.61%) 순이다. 가장 적게 오른 곳은 강원 태백시(0.54%)였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0.91%), 전북 군산시(1.14%), 경기 용인시 수지구(1.53%) 등지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땅값이 급등하고 있는 파주의 경우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은 1.58%로 전국에서 넷째로 상승률이 낮았다. 서울에서는 아현1-4구역, 염리3구역 등 정비사업이 활발한 마포구(11.8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로 1㎡당 9100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8600만원)보다 5.8% 상승하며 15년 연속 전국 1위를 지켰다.  
 
개별 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나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이달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람하고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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