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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 이스라엘 국민 됐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AP=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51)가 이스라엘 시민권 획득했다고 영국 BBC와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 모스크바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인터뷰를 한 뒤 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했다.  

영국 정부의 올리가르히 제재 우회 위해
유대계 뿌리 따라 이스라엘 시민권 취득

 
이스라엘 현지 언론도 아브라모비치가 모든 유대인에게 이스라엘 국민의 자격을 부여한 ‘귀국법(Law of Return)’에 따라 시민권을 신청해 신분증을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유대계 러시아인인 아브라모비치는 이스라엘의 각종 연구개발 프로젝트와 기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2015년엔 텔아비브에 있는 호텔을 구매하기도 했다.  
 
아브라모비치의 이스라엘 시민권 취득은 영국 정부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제재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영국과 러시아 관계는 냉각됐다. 특히 영국 하원은 암살시도 사건을 포함해 러시아가 벌이고 있는 모든 ‘침략 행위’를 의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리가르히를 동원해 영국 내에서 불법자금을 세탁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최근 기한이 만료된 아브라모비치의 영국 비자 갱신을 거부했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비자 갱신을 조건으로 아브라모비치에게 재산 공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단기간 영국에 체류할 수 있다”며 아브라모비치가 이같은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시민권을 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BBC는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이 포브스 추산 115억 달러(약 12조 3600억원)에 이른다”며 “가장 부유한 이스라엘인이 됐다”고 전했다. 또 새 시민권자에게 10년간 해외 소득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이스라엘 법에 따라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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