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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할 수도" 트윗 5시간 반만에 마주앉은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6일 판문점 통일각 회담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ㆍ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 변화를 보이면서 전례 없이 급하게 성사된 만남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2018.5.26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2018.5.26 청와대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7분 트위터에 “우리는 북한과 정상회담 재개에 대해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만약 회담을 하게 된다면 싱가포르에서 (예정과) 같은 날인 6월 12일 열릴 것이다. 만약 필요하다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예정됐던 북ㆍ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입장이 바뀐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오후 3시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뀐 입장을 트위터에 알리고 난지 5시간 23분 후다. 분위기가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자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남북이 우선 비핵화 등 주요의제에 대해 협의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남북 정상이 마주했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에 의구심을 보내는 기류가 강해지면서 직접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당초 예상됐던 핫라인 가동이 아니라 면대면 회담이 이뤄진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핫라인을 통해 통화하다 회담으로 이어졌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    
 
 
최근 북ㆍ미 정상회담 준비가 난항을 겪으며 미국이 남북 정상 차원의 사전 논의를 원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묘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회담 시작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문 대통령이 그(김정은)를 (북ㆍ미 정상회담 전에)만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다. 자신이 김정은을 만나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이런 발언을 해 기자들도 어리둥절해 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에 의심을 하고 “문 대통령이 먼저 만나 확실히 해달라”는 취지로 한 이야기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답을 드릴 수 없다”며 “윤 수석의 공지문 이외 내용은 내일(27일) 발표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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