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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장 폐기 北관계자 “美 우리 그렇게 몰면 안돼” 볼턴과 악연도 언급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완전히 폐기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완전히 폐기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지난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당시 북측 관계자들이 남측 취재진에 미국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되는 언급을 하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악연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당시 풍계리 핵실험장에 동행한 북측 관계자들은 남측 취재진에 “미국이 우리를 그렇게 몰면 안 되지”라며 “볼턴은 2000년대 6자(회담) 때부터 우리와 악연”이라고 말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이 지난달 30일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선(先)비핵화,후(後)보상’의 리비아 모델을 처음으로 언급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북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핵실험장 폐기를 두고 “한반도 비핵화의 첫발을 뗀 것 아닌가”라는 말도 나왔다.
 
건설노동자로 일했다는 또 다른 북측 관계자는 “(핵실험장 건설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렇게 파놓은 갱도 4개인데 폭파는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미국시간) 오전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접한 북측 관계자는 남측 취재진에 “트럼프 (행정부에) 다시 (대북) 강경파가 세력을 잡았느냐”, “볼턴은 그런데 (미국 부통령) 펜스는 어떤 인물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한 북측 관계자는 남측 기자의 이름을 부르며 “(북미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싱가포르에 간다는데 (취소돼) 안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핵 관련 전문가가 동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외신 기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미국 CBS방송 벤 트레이시 기자는 “전문가 없이 기자들의 육안 관측만으로는 (취재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RT 이고르 즈다노프 기자도 “외부 전문가 없이 어떻게 100% (핵폐기) 투명성을 확인할 수 있느냐”며 북한 당국이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실명조차 알려주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표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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