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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북미회담 취소 충격 적어 … 현대로템 등 남북경협주는 급락

북미 정상회담 취소 충격은 크지 않았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1%) 내린 2460.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97(0.57%) 내려 868.35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취소 결정에 장 초반 코스피가 0.8% 정도 내리기는 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 폭을 줄였다. 이는 취소 결정을 가장 먼저 반영한 뉴욕 주가와 비슷한 흐름이다. 24일(현지시간)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를 발표한 오전 11시 1% 남짓 떨어졌다. 이후 하락폭이 줄어들어 다우지수는 0.3%, 나스닥은 0.02% 내리는 데 그쳤다. 김학균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북미 정상회담 이야기가 나온 3월 8일 이후 코스피는 1.4% 정도 올랐을 뿐”이라며 “회담 취소가 나쁜 소식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대감에 따른 상승분이 크지 않아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스피·코스닥 다 소폭 떨어져
안전 자산 금값은 1.11% 올라
원유 증산 가능성에 유가 내려

트럼프의 취소 성명과 김계관 북 외무상의 성명 내용이 절제된 어조인 점도 충격을 줄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전문가의 말을 빌려 “북미 양쪽이 모두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성명을 발표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300억원 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다만,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많이 오른 종목들은 크게 내렸다. 철도 차량을 만드는 현대로템 전날보다 19% 정도 떨어졌다. 현대건설과 남광토건도 10% 이상 하락했다.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이날 아시아 증시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06% 올랐다. 반면, 상하이와 홍콩 주가는 0.6% 안팎으로 내렸다. 국제 금값은 1.11% 올라 온스(31.1g)당 1303.7달러에 거래됐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일본 엔화 값도 0.9엔 올라 달러당 109.04엔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이날 미 달러가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이 커진 터키의 리라 값은 이날도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낸 긴급성명에서 “터키 정부가 중앙은행 독립성을 약속하는 등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지역 거래에서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 값은 배럴당 0.3% 내린 70.45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 때문이었다. 블룸버그는 “25일 오전 사우디 석유장관 칼리드 알 팔리가 러시아 상페테스부르크에서 언론과 만나”원유생산 한도를 늘리는 것을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회의 때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국제유가 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OPEC의 하루 생산 한도는 3250만 배럴이다. 2017년 1월 이후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OPEC 회원국 특히, 사우디는 유가 급등보다 안정을 선호한다”며 “비회원국인 러시아 등과 협상이 잘 되면 하루 100만 배럴 정도 생산한도를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강남규·염지현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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