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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미회담 취소, 유감이지만 판단 존중하며 지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데 대해 "유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자단에게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연계하고 있으며, 방침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을 지지하는 이유로 "일본인 납치문제와 핵·미사일 문제가 실질적으로 진전하는 기회가 되는 정상회담이 돼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아베 총리는 이어 "귀국 후 되도록 빨리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방문지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방문지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데 대해 "이해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이뤄질 때까지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만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회담은 의미가 없다"(23일·고노 다로 외무상)며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를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북·미회담 논의에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주목했으나, 최근 정세를 보면, 그런 것(비핵화)으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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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북·미회담의 개최자체가 아니며, 핵·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문제가 전진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이어 “계속해서 미·일, 한·미·일 3국이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정책을 바꾸도록 미·일, 한·미·일이 확실하게 대북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에서 대북제재에 찬성한 중국, 러시아와 함께 압력을 착실히 이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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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