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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심장 충청] 이론과 실습 5대 5 실무능력 갖춘 인재 육성…취업률 85.1% 전국 1위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한 가운데 매년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유지하는 대학이 있다.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이다. 1991년 설립 이후 내실 있는 교육과 평생직업개발을 동시에 선도하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대학알리미 발표에서 코리아텍은 취업률 85.1%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4.3%보다 20.8%p 높은 수치다. 취업 분야도 대기업(35.9%)과 공공기관(23.5%), 중소·중견기업(37%) 등으로 알차다. 1년간 취업유지율은 91.5%로 전국 대학 평균 78.5%보다 13%p 높았다. 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장, 전공과 적합한 직장에 취업했다는 의미다.
내실 있는 학부교육과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동시에 선도하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은 매년 최상위권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코리아텍]

내실 있는 학부교육과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동시에 선도하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은 매년 최상위권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코리아텍]

 
코리아텍은 6개 공학계열과 1개 인문사회계열 학부에 44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등록금은 학기당 공학계열 238만원, 인문계열 167만원으로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 장학금 지급률은 82.8%(재학생 1인당 연간 375만원)로 전국 4위다. 성적 우수자와 향상자, 외국어 특기자, 사회봉사활동 장려 등 30여 개의 다양한 장학제도도 운영 중이다.
 
기숙사 수용률은 70%에 육박한다. 2인실 기준 한 학기 생활관(기숙사)비는 45만원으로 신입생은 100% 수용한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코리아텍은 지난 3월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혁신 선도대학’에 선정돼 연간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융합지식과 창의력·협업능력 등을 갖춘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혁신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145원을 지원받는 데 이은 성과다.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다. 다담은 다산 정약용의 호 앞글자와 담헌 홍대용의 호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실사구시라는 교육 이념과 부합하는 실학자의 정신을 담았다.
 
코리아텍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는 비결은 차별화한 공학교육 모델에서 출발한다.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을 5대 5로 편성, 학생들이 이론에서 배운 지식을 실습을 통해 구체화하도록 했다. 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 문제 해결능력을 높이고 실무능력을 갖추게 하자는 취지다.
 
인적자원개발(HRD) 부전공도 필수로 운영한다. 학생들이 취업 후 현장에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 과정이다. 연구작품 제작도 졸업요건으로 의무화했다. 학생들은 1~2학년 때 배운 전공이론을 바탕으로 3~4학년 때 5~6명이 팀을 이뤄 로봇과 자동차·컴퓨터·전자통신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코리아텍은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 실습제도(IPP)를 운영 중이다. 2012년 코리아텍이 처음 도입한 제도로 현재 전국 40여 개 대학으로 확산했다. 3~4학년이 전공과 연계한 기업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학점을 이수하고 급여도 받는 방식이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구직자 일자리 창출과 평생직업 능력 개발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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