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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심장 충청] 도서관 늘리니 도서대출도 19% 증가 젊은 도시 세종, 책읽는 도시 자리매김

세종시 어진동에 사는 김희진(35·여)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책을 좋아하는 자신과 아이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집 주변에서 책을 빌려볼 곳이 동네서점 말고는 딱히 마련돼 있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세종시가 시작한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덕분에 최신 서적을 마음껏 빌려보고 있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책 읽는 도시 세종 만들기’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 시작 전 1만8500여 명이던 복합커뮤니티 도서관 회원 수가 2만5400여 명으로 증가하고 도서관 대출 실적도 19%가량 늘어나는 등 효과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는 도서 확충과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확대, 시립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책과 친근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평균 36.8세)인 세종시는 시민의 문화 인프라 수요도 높은 편이다.
 
세종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와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 시립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세종’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0년까지 시민 1인당 2권까지 장서를 확충할 예정이다. [사진 세종시]

세종시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와 상호대차 서비스 확대, 시립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세종’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0년까지 시민 1인당 2권까지 장서를 확충할 예정이다. [사진 세종시]

이런 수요에 맞추기 위해 책과 관련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게 세종시의 방침이다. 우선 시민이 걸어서 10분 안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당시 1개였던 공공도서관은 2016년 6개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말까지는 10개로 증가하게 된다.
 
작은도서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2년 6개에 불과했던 작은도서관은 2016년 30개, 지난해 44개에 이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는 47개까지 늘어났다. 세종시는 도서 구매와 프로그램 운영에 예산(3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6억원(국비 3억원·시비 3억원)을 들여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연계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원하는 책이 해당 도서관에 없으면 다른 도서관의 책을 대출받거나 다른 도서관에 책을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세종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만 양서 확충 프로젝트’를 추진, 시만 1인당 1.5권의 장서를 확보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시민 1인당 2권까지 장서를 확충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고운동(1-1생활권)에 시립도서관을 건립 중이다. 세종시 대표 도서관으로 최대 45만8000여 권이 마련된다. 설계공모를 통해 가족·아동 친화형 공간으로 특화하고 세종대왕과 한글을 담아낸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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