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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들 "북미관계 지난해로…평화 분위기 끝났다고 봐도 무방"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북미관계가 최악이었던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주펑(朱鋒) 난징(南京)대 국제관계연구원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관계 개선 이후 호전됐던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완전히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북미관계는 2018년 1월 1일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교수는 "북미는 최근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확인했지만, 서로를 만족하게 할 수준의 합의는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통보는 이런 상황이 결과로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도 "이 정도까지 왔다면 완전히 판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서한이라는 굉장히 공격적인 형식을 빌려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이 요구하는 선 비핵화 후 보상이 가장 문제였던 듯하다"며 "정상회담 취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요구치가 맞지 않은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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