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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5일 이후 상황 달라질 것으로 예측” 靑 설명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남측 취재진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여케 하며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돌아오는 대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처음 가동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방미 결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난한 '맥스선더' 한미 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북 대화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는 게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공개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 장면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는 모습. [조선중앙TV]

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공개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 장면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최근 북한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인 '맥스선더',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 발언, 대북전단, 집단 탈북한 북한식당 여종업원 송환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남한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북미 관계에도 긴장 국면이 조성됐다. 그러면서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애초 약속과 달리 남측 취재진을 배제하고 항공기를 띄웠다.  
 
북측이 뒤늦게나마 남측 기자단의 방북을 허용하는 등 전향적 조치를 취한 건 이번에 문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확산되는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을 경계하며 김 위원장의 진정성을 적극 변호한 것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한국 취재진은 오후 12시 30분쯤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원산에 도착했다. 이들은 원산에서 미·중·영·러 매체로 구성된 취재진에 합류해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남측 공동취재단이 21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뉴스1]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남측 공동취재단이 21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뉴스1]

앞서 한국 취재진은 지난 21일 북측이 방북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베이징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대기했지만 다음날까지 남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23일 아침 북측이 전격적으로 판문점을 통해 방북 취재진 명단을 접수하면서 급하게 다시 짐을 꾸려 방북 길에 올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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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