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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선수촌 이탈 당시 코치에 수십 차례 폭행당해

심석희. [일간스포츠]

심석희. [일간스포츠]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 한 달여 전 발생한 쇼트트랙 대표팀 조재범 전 코치의 국가대표 심석희(21) 선수를 향한 폭행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화 훈련 기간에 조 코치는 심석희를 여러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방문 하루 전인 1월 16일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을 반복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빙상연맹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와 담당 코치가 성적 문제로 마찰이 있었다. 손찌검을 당한 심석희가 자존심이 상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고 사건을 축소 발표한 바 있다.  
 
이날뿐만 아니라 감사에서 확인된 폭행만 2018년에만 3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폭행 수단과 정도를 감안하고, 또한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5월 16일 자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코치는 빙상연맹으로부터 영구징계 처분을 받은 후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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