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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거리로 나온 MBC 전 아나운서들, 여러분 생각은?

 
[중앙포토]

[중앙포토]

 
전 MBC 아나운서 10명이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회사의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과 2017년 만 1년 단위 계약직으로 MBC 신입 아나운서로 선발됐는데요. MBC가 계약 기간 내내 정규직 전환을 수차례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파업 이후 사장이 교체되면서 정규직 전환 약속은 없던 일이 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앞서 최승호 MBC 신임사장은 임명 이후 “구체제에서 아나운서들을 탄압하고 내몰기 위해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뽑았다”고 발언하는 등 ‘물갈이’를 암시한 바 있습니다.  
 
MBC 측은 정당한 계약 해지라는 입장입니다.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해고가 아니라 계약기간 만료로 퇴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해고된 전 아나운서들은 이날 “예능·드라마 조연출 직군은 절반 이상이 정규직 전환이 됐지만 유독 아나운서 직군에서 11명 중에 단 1명만 채용이 됐다"며 "우리가 ‘적폐’라서 11명 중에 1명만 정규직이 됐는지 대답이 듣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 측의 주장대로 계약 만료에 따른 정당한 해고일까요, 아니면 부당해고일까요. 만약 '적폐청산'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해고가 이뤄진 거라면 또 다른 '정치탄압'이거나 복수극의 한 장면이라는 주장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언론사 취업 준비생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서는 이를 두고 논쟁이 벌이지기도 했습니다. “부당해고”라는 의견과 “정당한 계약 만료”라는 주장이 갑론을박 중입니다.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일반인 성관계 영상, 최음제 광고... ‘소라넷’은 죽지 않았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중앙일보 댓글
"이 일은 분명히 불행한 결과임에는 틀림없다. 나와 내 동료를 극한상황으로까지 사냥했던 대상을 물리치고 나니 남겨진 사냥개들을 단순 복종자로 볼 것인지. 아니면 그 도구들까지 제거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의 선택과 비슷하다. 그런데 단순히 파업에 참여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그랬는지, 적극 거부의 자세였는지, 또는 일말이라도 조력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는지는 같이 근무한 사람들이 더 잘 알지 않을까? 그럼에도 삼국지의 지혜처럼 투항하는 적장이나 수하들을 거둬들이는 아량도 필요한 것 같다. 갈등은 조화롭게 해결해야지 또 다른 갈등을 남기는 게 더 큰 갈등을 만드는 게 아닐까?"
 
ID 'Icho****'
#엠엘비파크
"애초에 계약직으로 뽑은 아나운서들입니다. 그리고 사상검증으로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세월호 광화문 천막 설치 반대하는 사람만 뽑은 사람들이죠. 물론 아나운서 되고 싶어서 일부로 거짓말 하고 들어온 사람들도 있겠지만 파업한 아나운서들은 업무와 관련없는 근무하고 심하면 스케이트장 관리를 하고 있을 때 자기들은 편안하게 방송 진행하고 다니고 있었죠"
ID '구구단하나' 
#네이버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면서 정규직과 동일한 방식으로 채용 진행하고, 계약직이니까 불이익을 받을까봐 노조에 참여도 못했었겠죠, 그들은 취준생, 사회적 약자였을 테니깐요... 처음과 말을 바꾸면서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하는 건 MBC가 저 사회적 약자들을 적폐로 만들어버리는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ID 'woob****' 
#뽐뿌
"저당시에 파업 대체 인력 뽑는 거 누구나 알던 시절이었습니다.. 시용기자들도 엄청 뽑았던걸로 알고요.. 시용기자라는 뜻 조차 생소한 채용에 들어갈때 충분히 어떤 위치인지 알고 지원했던거고.. 아나운서들도 마찬가지죠.. 어떤 용도로 계약직을 뽑았는지 모르고 들어갈 정도로 머리나쁜 사람들이 아나운서 지망하진 않았겠죠.."

ID '괸리자1' 
#다음
"숟가락을 걸치든 노조에 가입해서 해고가되든 파업엔 참가 했었야지. 그럼 지금처럼 해고가 아닌 정상참작이라도 될텐데 그때 엠비씨의 부역자 노릇은 다하고 지금 와선 변명하는 것도 추하다. 뿌린만큼 거두는 것이니 원망은 당신들의 잘못된 선택과 그당시 경영진인 장겸이와 광한이한테 따지시길 지금의 아나운서들은 십여년을 투쟁과 차별로 버텨온 아나운서들이니 그런 아나운서가 제자리로 돌아간 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구"

ID '화개지존' 
#연합뉴스 댓글
"MBC는 계속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하도록 하겠다고 하고서 왜 계약만료가 되었다는 이유로 그만 두게 했는가 의문을 갖지 않을수가 없다. 어차피 계속 채용할 생각이라면 현재 지금깨지 일해온 비정규직을 그만두게 할 필요는 없는것인데 말이다. MBC는 정권이 바뀌고 나서 기득권행사의 위치서 또다른 적폐를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았는가?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 이런식이기때문에 MBC가 그동안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것이다"

ID '장보고' 
#동아일보 댓글
"파업에 불참했다고 해임? 공영 방송국이 정말 이해가 안 간다. 정치하나? 당했나? 똑같은 방법으로 자기들의 동료를 이상한 이름으로 복수인가? 이토록 가혹하게 대해도 되나?? 블랙리스트가 무엇이냐??? 걸핏하면 불랙리스트라니?? 세상 살기 정말 무섭다. 직장?"
 
ID 'father0543'

정리: 황병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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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