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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중국은 긍정적 역할할 뿐”…트럼프의 ‘중국 배후설’ 반박

 
중국 외교부는 23일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항상 긍정적 역할만 취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강경 노선을 주문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중국 외교부 캡처]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중국 외교부 캡처]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중국 배후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보도를 주의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이 발휘하는 역할은 긍정적인 역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한반도 문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며 “각국, 특히 북한과 미국이 이번 기회에 서로 마주 보고 각자의 우려를 균형 있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기에 처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묻자 루 대변인은 “실제로 북·미 양국은 여전히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붙잡아 대화를 통해 서로 마주 보고 가고, 우려는 걷어내고 순조롭게 회담을 거행하길 희망하며 중국은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양측이 언쟁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회담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만난 다음에 태도가 좀 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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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