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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서바이벌 미래식품왕, 본선 심사 현장을 가다

아시아 최초의 식품 서바이벌 방송, KBS1TV ‘푸드테크서바이벌 미래식품왕’의 본선 촬영 현장을 찾아갔다.  
 
지난 5월 3일 목요일 오전,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푸드테크서바이벌 미래식품왕' 본선 프리젠테이션 심사로 분주했다. 서류심사에서 선발된 29개팀에게는 각 팀 당 20분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다.  
심사결과 발표 현장에서 MC인 KBS 김종현 아나운서와 참가자들의 모습

심사결과 발표 현장에서 MC인 KBS 김종현 아나운서와 참가자들의 모습

 
‘푸드테크서바이벌 미래식품왕’ 본선은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차별화했다. 참가팀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각양각색의 시제품을 발표에 활용하여, 눈과 귀는 물론 미각까지 동원된 심사로 진행됐다. 홍어로 만든 어묵을 선보인 팀은 심사장에 홍어를 가져와 직접 회를 뜨는 장면을 연출했다. 식용 귀뚜라미가 주재료인 단백질바로 지원한 팀은 실제 사육하는 귀뚜라미를 가져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MD, 식품전문가, 상품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 투자 전문가 등으로 탄탄하게 구성된 12명의 심사위원들은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을 긴장시키는 한편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날 심사에서는 총 7팀이 결선진출로 가는 열쇠를 획득했다. 심사를 맡은 이영은 (원광대학교 교수) 심사위원은 "소비의 키워드인 건강, 편리성, 기호성 등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출품되었다”며 “시대의 변화 흐름을 정확히 파악한 다양한 시도들을 보며 식품산업이 우리 경제에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향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심사위원 역시 "재기발랄하고 다양한 사업화 아이템이 많아서 놀랐고 긍정적으로 보았다"고 평했다.  
 
수박 관련 아이템으로 지원한 '수바이처' 팀

수박 관련 아이템으로 지원한 '수바이처' 팀

‘푸드테크서바이벌 미래식품왕’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활성화와 참신한 식품 아이템을 발굴, 상품화 등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식품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회다. 그렇다면 심사위원들은 한국 식품산업이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을까.  
 
김기홍 (라이넥스 대표) 심사위원은 "세계시장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보편적인 아시아 음식을 일본 및 중국 식품으로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스시나 후토마키, 중국식 볶음밥, 누들이 To go 메뉴(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는 음식)로 각광받고 있다. 대부분의 젊은 소비층은 간편한 식품에 대한 니즈가 높기에 한국 음식 역시 특별한 음식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데일리 푸드로 인식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세계시장에 웰빙, 건강식인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늘고 있기에 한국의 발효식품, 건강식품 등을 모티브로 타 아시아와 차별된 신규 제품 기획 등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은 심사위원 또한 "요즘은 SNS 등을 통해 세계 곳곳의 문화를 쉽게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므로 우리나라의 독특한 농산물을 활용하여 그들의 식문화에 맞춤형으로 가공한 제품들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향은 심사위원은 "더 이상 주먹구구식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식은 원래 영양 면에서 우수하지만 기술적으로 개발이 덜 돼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테면 (사람들이) 질병 문제에 노출이 많이 돼 있고, 고령화 사회이기 때문에 식품에서도 (음식과 기술을 융합시키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심사에서도 아이디어는 좋지만 개인적인 차원에 그치거나 자본이 부족해서 사업화되지 못한 경우들을 보면서 아쉬웠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그런 면에서 뒷받침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푸드테크서바이벌 미래식품왕은 총 3회로 방송된다. 1등 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2등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상으로 2팀을 선정한다. 입상팀에게는 상금 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 프로그램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프로그램은 시제품 제작, 벤처센터·창업지원랩 우선 입주, 공동기술개발사업 등으로 시상자가 선택할 수 있다. 그 외 결선에 진출한 팀에게는 제품개선 컨설팅을 지원한다.  
 
푸드테크서바이벌 미래식품왕은 농림축산식품부·전라북도·익산시가 주최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 분야 기술혁신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전북 익산에 조성된 식품전문산업단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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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