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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미수호통상조약, 외교로 국운 지키려던 노력” SNS에 소감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현지시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이 공사관은 1889년 2월 우리 역사상 최초로 서양국가에 설치한 외교공관이다. [사진 청와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현지시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이 공사관은 1889년 2월 우리 역사상 최초로 서양국가에 설치한 외교공관이다. [사진 청와대 제공]

 
한미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 “우리가 자주적으로 체결한 최초의 근대조약으로 기울어가는 국운을 외교를 통해 지켜보려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882년 5월 22일 조선과 미국 사이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됐다”며 “136년이 흐른 바로 그 날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열린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 글을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간 급유지(알래스카)에서 직접 올렸다.
 
문 대통령은 “당시 개설한 주미공사관이 마침 오늘 재개관했다. 우리가 서양에 개설한 최초의 외교공관”이리며 “문화재청이 교민들의 도움으로 매입해 원형을 복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05년 을사늑약으로 내려졌던 태극기도 다시 게양됐다”며 “그곳에서 초대 박정양 공사의 손녀 박혜선님, 서기관이셨던 이상재 선생의 증손 이상구님, 장봉환 선생의 증손 장한성님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도 참으로 감회 깊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문 길에 교민이 환대한 데 대해서도 “이번에도 곳곳에서 교민들이 뜨겁게 환영해주셨다”며 “특히 재개관한 주미공사관 앞길에는 많은 교민이 아이들과 함께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맞으며 태극기를 들고 긴 시간을 기다려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호 때문에 그분들은 길을 건너오지 못하고, 저도 건너가지 못한 채 최대한 다가서서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고 작별했는데, 너무 고마워 코끝이 찡했다”며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현지시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해 박정량 대한제국 초대공사 손녀 박혜선 씨, 이상재 서기관 증손 이상구 씨, 장봉환 서기관 증손 장한성 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현지시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해 박정량 대한제국 초대공사 손녀 박혜선 씨, 이상재 서기관 증손 이상구 씨, 장봉환 서기관 증손 장한성 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앞서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자리 잡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재개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처음 박정양 선생이 공사관으로 왔을 때 정말 막막했을 것”이라며 “당시만 해도 나라의 위세가 기울 때 외교를 통해 힘을 세우려 없는 살림에 큰일을 한 것인데, 이런 이야기들이 제대로 기록으로 남아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136년 전 오늘, 그러니까 1882년 5월 22일 미국과 한국 사이에 최초의 수교와 함께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됐다”며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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