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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새로운 선수들이 사고칠거라 믿는다"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새로운 선수들이 사고 칠거라고 믿는다."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밝힌 출사표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은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 등이 줄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23일 파주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도 "여기있는 선수들은 충분히 경험이 있고, 능력있는 선수들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사고를 한번 칠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은 "함께했던 선후배가 도와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낙오한 선수들이 많다.
"부상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 주장으로서 부상자가 나올 때마다 어깨에 짐이 하나씩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제 경험상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을 앞두고 항상 대회 직전 부상자들이 많이 나왔다. 안타까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염기훈, 이근호 선수는 베테랑으로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줬다. 김민재와 권창훈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였다. 반대로 다른선수들이 기회를 얻을거라 생각하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할거라 믿고 있다. 여기있는 선수들은 충분히 경험이 있고, 능력있는 선수들이다. 손흥민이 잘해줄거라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이 기회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이 사고를 한번 칠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 믿고 있다."
 
-A매치 100경기 앞둔 소감은.
"어느새 시간이 흘러 한경기 남았다. 지금까지 대표팀을 하면서 항상 가장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100경기가 제게 의미있는 경기다. 함께했던 선후배들과 스태프가 절 잘 도와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은 두번이나 경험해봤지만 어려운 무대다. 마음만으로만 되는 대회가 아니다. 준비를 100% 해도 잘못나올 수 있다. 축구란게 어려운것 같고 정답이 없는거 같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에게 답변을 권하고 있다. [뉴스1]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에게 답변을 권하고 있다. [뉴스1]

 
-출정식 때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가장 약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좋은 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듣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축구는 약팀이 강팀을 잡을 확률도 충분히 있다. 3전 전패가 아니라 일을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우리팀에서 사고칠 수 있는 선수들을 믿고 있다. 저도 주장으로서 두세사람 몫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준비하겠다. 스웨덴, 멕시코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신있고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고칠 거라고 필이 오는 선수는? 이승우나 문선민?
"오늘 첫 훈련을 하기 때문에 승우와 선민이는 훈련을 해보지 못했다. 아직까지 플레이에 대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이 안됐다. 승우는 어린나이에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힘든 시간있었지만, 마지막에 페이스 유지한걸 높이 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친구가 대표팀에 잘 적응된다면 충분히 위협적인 선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황희찬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선민이도 K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에 적응되고 분위기를 탈 수 있다면, 공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
"월드컵 축제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좋은성적을 내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이 지난해 이란과 최종예선을 앞두고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많은 국민들이 찾아와주셨다. 응원해주신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대표팀을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국민들도 기대를 갖고 월드컵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파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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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