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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사가 앞장서 대필하니... 내가 검사 했다는 게 부끄럽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3일 "이번 지방선거 끝나고 검·경 수사권 조정할 때 검찰의 작태를 용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23일 동문시장 선거유세 현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23일 동문시장 선거유세 현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제천 동문시장 선거유세 현장에서 " "검사라는 게 참으로 부끄러운 세상이다. 내가 검사를 했다는 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 나라 검찰이 생긴 지가 70년가량 됐는데 옛날 자유당 시절에도 검찰이 그러지 않았다. 1987년도 민주화 운동 불붙게 한 남영동 고문치사 사건을 밝힌 것도 검사"라며 "그런데 검사들이 앞장서서 증거를 조작하고 고발장을 대필한다"고 질타했다.
 
홍 대표가 언급한 '고발장 대필'이란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지난 2월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사관이 고발장을 대신 써준 일을 말한다. 대필 고발장에 의해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이영주 춘천지검장 등이 피고발인으로 추가됐다.  
 
 
홍 대표는 또 "드루킹 수사에서도 경찰은 하는 시늉이라도 했다. 증거 확보하려고 압수수색 영장 청구했는데, 검사가 모두 기각해버렸다"며 "압수수색 영장 기각하고, 증거 은폐하고, 은닉할 기회 주는 검사가 해방 이후에 있었나"라고 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나는 미북 회담이 북핵 폐기를 위한 CVID회담으로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만약 미봉책으로 끝나거나 정치적 수사로 합의가 될 경우 트럼프나 문 대통령은 미국민이나 한국민으로부터 무하마드 알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전설적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생전에 뛰어난 기량만큼 ‘떠버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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