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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도, 南에 '중재파워'를 제대로 발휘하라는 압박"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국제기자단이 탑승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국제기자단이 탑승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끝내 남측 취재단의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의 태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전문가 자문단)는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중재 파워를 제대로 발휘하라는 일종의 압박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재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중재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때문에 북한이 미국에 굴복한 것처럼 보이게 됐고 이로 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내 정치 차원에서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생긴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북한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2차 방북 당시 두 가지 중요한 얘기를 했는데, 미국이 새로운 제안을 가지고 왔다는 것과 (그게) 만족할 만하다는 것이었다"며 "그 말은 북미 간에 큰 틀에서는 합의를 했는데 중간에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때문에 이 구도 자체가 북한이 굴복해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갖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그런 부분에 조정이 있다면 새로 합의할 문제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볼턴 보좌관이 북한을 마치 패전국을 대했던 부분에 대해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의 국내 정치를 이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면을 세워 줘야 하는 측면이 볼턴 보좌관 때문에 많이 어그러졌다"며 "그 부분이 해결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볼턴 보좌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식이 아니라고 얘기했으니 선을 확실히 긋고 볼턴 보좌관에 경고를 준 셈"이라면서도 "완전히 배제하거나 해고할 경우 완전히 반대 모습을 끌고 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옆에 두면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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