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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김정은, 트럼프 대통령에 장난치면 큰 실수”

최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발언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최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발언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생각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과거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북한에 놀아났다. 핵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이란 북한의 약속을 대가로 양보를 해왔지만 이들(북한)은 결국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펜스 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이 제시할 ‘비핵화 이행 카드’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트럼프 정부가 무리하게 합의를 보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가정 아래서 말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에서 떠날 수도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펜스 부통령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no question)”고 잘라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더 나은 것을 바란다. 김정은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의 핵 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할 기회를 얻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했듯이, 김정은이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리비아 모델처럼 끝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선(先) 핵 폐기, 후(後) 보상' 방식을 따랐지만 결국 축출되고 만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 사례를 거론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일각에선 이 (북한이 리비아 모델처럼 끝날 것이란) 발언을 위협처럼 받아들인다”는 사회자 지적에 “(위협이 아니라)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 좋은 진전이 있긴 했다”며 “현실은 미국이 평화로운 해결법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겠지만 이와 동시에 ‘비핵화’라는 목표와 대북(對北) 압박 역시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또 펜스 부통령은 “회담 실패시 군사 옵션이 남아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군사 옵션은 (테이블에서) 배제된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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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과,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북한 주민들에 밝은 미래를 만들어줄 재원을 이미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역내 다른 국가들과 마련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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