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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잇단 판 깨기 위협에 … “트럼프 놀라고 분노”

다음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를 상대로 판을 깰 수 있다는 위협을 거듭해 온 북한이 21일엔 노동신문을 통해 “남에게 의존하면서 그 덕을 보겠다는 것은 자멸의 길”이라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논의에서 미국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메시지여서 북·미 간에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둘러싼 난기류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도 20일(현지시간) “‘우리의 핵무기 능력과 경제원조를 결코 맞바꾸지 않겠다’고 한 북한의 담화에 놀라고 분노한(surprised and angered)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위험을 떠안고 회담을 진행시켜야 하는지 묻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의 대북 메시지를 내놓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의 공동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분명히 하며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비핵화와 이에 상응한 체제 보장을 어떻게 조율할지 논의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서 김정은이 했던 예민한 언급을 직접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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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최근 반응은 미국의 비핵화 평화체제가 과연 체제 보장이 맞냐는 주장”이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서 체제 보장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민감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채병건 기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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