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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양호 일가 밀수 추정 물품 2.5t 찾아내

2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에서 세관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밀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압수물품들을 창고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에서 세관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밀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압수물품들을 창고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이 조 회장 일가가 밀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2.5t 분량의 물건을 찾아냈다. 오너 일가가 가구나 인테리어 물품은 물론 생필품까지 밀수했다는 대한항공 직원들의 폭로가 일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관세청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본부 세관 조사관 30여 명을 보내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통화 내역 분석에서 단서를 확보해 수색에 나섰다”며 “이 과정에서 밀수 은닉품으로 추정되는 현물 2.5t을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협력업체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사용되는 여러 물품을 납품한다.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수수색
이명희 이사장은 28일 소환조사

한진그룹 일가와 관련한 관세청의 압수수색은 다섯 번째다. 앞서 인천세관은 지난달 21일 조 회장 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이틀뒤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2일에는 조 회장의 자택에서 비밀공간 3곳을 발견했지만 밀수가 의심되는 물품은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대한항공의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에 들이닥쳤다.
 
관세청과 별도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조 회장의 부인)을 28일 오전 소환조사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한명의 총수 일가가 포토라인 앞에 서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에게 일상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회사 직원에게 손찌검하는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착수했다. 이 이사장이 2013년 집 리모델링 공사 때 작업자에게 폭언을 하는 음성 파일도 공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이 이사장으로 확인됐다. 이 이사장 관련 갑질 제보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지난 6일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경찰은 지금까지 10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에 응한 피해자들은 이 이사장에 대한 형사처벌을 원하고 있다. 이에 이 이사장 측은 언론에 공개된 일부 피해자들을 찾아가 합의를 시도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 이사장에 대해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등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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