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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친여동생 주장’ 도경자, 시의원 출마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대한애국당 청주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이에 대해 도 장관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주장한 도경자 대한애국당 충북 청주시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주장한 도경자 대한애국당 충북 청주시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 청주시 아 선거구에 출마한 대한애국당 소속 도경자(62) 예비후보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도 예비후보는 자신을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하고 있고,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고 덧붙였다.
 
도 후보는 “저 도경자는 그동안 무너진 보수우파를 재건하고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신념으로 지난 1년 6개월 동안 태극기를 들었다”며 “드루킹과 김경수 전 의원의 불법탄핵 음모, 조작선동 음모에 대해 온몸으로 느끼면서 거짓 촛불세력과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처럼 살인적 정치보복을 당하는 참담한 모습을 보면서, 청주는 여성이 억울해하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는 공약으로 ▲4차 산업 발굴로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청년, 여성, 장년층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 1등 도시로 발전 ▲안심하고 공부하는 착하고 똑똑한 청주시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등 서민이 어깨 피는 청주시 ▲자랑스러운 시니어 건강도시 청주시 ▲여성불편 ZERO, 가족친화도시 청주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도 장관 측 관계자는 “장관의 여동생 3명은 모두 ‘숙’자 돌림으로, 친여동생임을 주장하는 분과는 밀접한 관련이 없다”면서 “먼 친척일 수도 있겠지만, 확인한 결과 직계가족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는 법적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즉각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경자씨의 도종환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친여동생이라는 주장은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애국당 한 관계자 “후보자 본인에게 진위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당사자가 오빠(도종환 장관)와 왕래는 거의 없지만, 친여동생임을 자처해 이색적인 인물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가족관계증명서도 검토했지만, 당사자 직계가족까지만 확인이 가능해 정확한 사실은 알 수가 없었다”며 “다만 누구에게나 남에게 밝히기 힘든 다양한 가정사가 존재하는 만큼 당사자에게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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