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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선관위 과태료 2000만원 거부…끝내 법정 다툼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등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중앙선관위로부터 2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가운데, 지난 18일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헤럴드 경제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8일 홍 대표로부터 이의신청서가 들어왔다"며 "이번 주중에 과태료 처분과 관련해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과태료 문제는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선과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홍대표는 지난 3월 21일 특정 지역의 국회출입 기자만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연구소에서 조사한 ○○시장 여론조사를 보면 ○○시장이 상대편 유력 후보자보다 10% 이상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는 내용으로 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또한 지난 4월4일 동일한 방법으로 ‘어제 (모 지사에 대한) 긴급여론조사를 한 결과 우리 ○○후보가 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는 내용도 추가 공표했다.  
 
공직선거법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는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중앙여심위는 홍 대표가 지난해와 올해 초 미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로 3차례에 걸쳐 경고 등을 받았음에도 같은 위법행위를 했다며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 대표는 '과태료를 내지 못하겠다'며 선관위에 의견서를 제출했고, 중앙선관위는 지난 9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홍 대표에 대한 과태료 2000만원 처분을 확정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선관위의 과잉 압박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당의 재정상 과태료 2000만원을 감당 할 수 없으니 재고 해 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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