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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후 정부 보유지분 팔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과 우리은행 전경(오른쪽) [중앙포토]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과 우리은행 전경(오른쪽) [중앙포토]

우리은행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면, 정부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 다음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최대한 조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에 대해 검토한 결과,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다각화 등 종합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주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설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공시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에 비해 시장에서 경쟁이 불리했고,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그동안 금융위원회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해 왔다"면서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18.4% 정도인 정부 잔여 지분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타당한 방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신속히 한다고 해도 완료되는데 6~7개월 정도는 걸릴 것"이라며 "그러면 그 과정에서 정부지분 매각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완료된 다음에도 매각이 가능한 기간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분 매각에서) 우선으로고려해야 할 것은 잔여 지분의 매각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고, 일정 기간 후 매각 가치를 최대화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조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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