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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송인배 靑비서관·드루킹 만남, "국민에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중앙포토]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이전에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를 4차례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민께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송 비서관 관련 보도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송 비서관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사례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총 4차례 만남 가운데 처음 두 번에 걸쳐 한 번에 100만원씩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공모 회원들의 간담회 성격에 응한 것이어서 '간담회 사례비'가 된 것으로 "경공모 회원들이 정치인을 부르면 소정의 사례를 반드시 지급한다고 해서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송 비서관과 드루킹이 텔레그램을 통해 정세분석 글 등을 주고받았다"며 "(주고받은 내용은) 기사 링크 등은 전혀 아니고, 정세 분석 관련 글이나 드루밍이 블로그에 실었던 글을 읽어보라고 전달했던 것"이라면서 "송 비서관이 대선 전 드루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 사용한 전화기를 지금은 쓰지 않아서 당시 두 사람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현재는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비서관은 지난 4월 16일 김경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드루킹과의 관계를 공개하자 처음에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보도가 확산되는 걸 보면서 '조금이라도 연계가  돼 있다면 미리 알려주는 게 줗겠구나' 싶어서 자신해서 민정 쪽에 알리고 조사를 받은 것"이라며 "민정수석실은 지난 4월 20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대면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대선 시기 (후보에게) 도움이 된다면 캠프의 누구라도 (지지자를) 만나는 것이 통상적인 활동으로 판단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드루킹과 연락한 점이 없기 때문에 내사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에 따르면 송 비서관은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 2016년 6월부터 2월까지 8개월 동안 드루킹을 총 4차례 만났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드루킹을 처음 만나게 된 것도 송 비서관을 통해서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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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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