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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식중독·진드기…가족 나들이 갈 때 기억해야 할 3가지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둘러앉아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뉴스1]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둘러앉아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뉴스1]

21일은 부부의 날, 22일은 부처님오신날…. 기념일과 연휴가 이어지는 가정의 달 5월은 가족끼리 외출할 일이 많다. 그런데 건강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선 세 가지 적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바로 자외선ㆍ식중독ㆍ진드기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러한 위험 요인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예방수칙을 소개했다.
 
햇볕, 피할 수 있을 때 피하세요
나들이가 많은 5월에는 올라가는 온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높아진다. [중앙포토]

나들이가 많은 5월에는 올라가는 온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높아진다. [중앙포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5월은 따가운 햇볕과 함께 자외선 지수가 점차 높아지는 시기다. 무심코 자외선에 오래 노출됐다가는 두드러기나 발진, 수포 등 급격한 피부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는 실제로 해마다 4월에서 5월로 넘어갈 즈음에 급증한다. 심하면 화상이나 피부 노화도 생기기 쉽다. 자외선 노출이 누적되면 노년기엔 피부암, 백내장 등도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외출 전에는 자외선을 꼼꼼하게 차단했는지 체크하는 게 좋다. 집을 나서기 15분 전에는 햇볕에 노출될 수 있는 피부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땀이나 옷으로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게 좋다. 그래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걸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 선글라스ㆍ양산ㆍ모자 등을 미리 준비하면 햇빛을 가려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심코 먹은 음식, 식중독의 주범
나들이 갈 때 지켜야 할 3대 수칙. 자외선과 식중독,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자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나들이 갈 때 지켜야 할 3대 수칙. 자외선과 식중독,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자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기온이 오르면 식중독 위험도 함께 올라간다. 5월은 무더운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식중독을 덜 조심하는 편이다. 하지만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여름 못지않게 많은 편이다. 음식을 섭취할 때 무심코 먹었다간 생각지 못한 배탈로 고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5년간(2013~2017) 5월에 발생한 식중독을 살펴보면 음식점에서 병원성 대장균ㆍ노로바이러스 등으로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평소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식중독 예방은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손 씻기 ▶익혀 먹기 ▶장기간 음식을 상온에 두지 않기 등이다. 손은 음식 조리 전후나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깨끗이 씻는 게 좋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물 등은 피하고 끓인 물이나 생수를 마셔야 한다. 김밥과 도시락 등을 만들 때는 충분히 식힌 후 포장하는 게 좋다. 2시간 이상 실온에 두지 말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최선이다.
 
풀밭ㆍ수풀에선 진드기 항상 조심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 [연합뉴스]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 [연합뉴스]

소풍ㆍ야유회 등 야외 활동을 나가면 풀밭이나 수풀에 갈 일이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진드기에 물리는 걸 항상 조심해야 한다. 잔디나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 중 일부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쓰쓰가무시증을 옮긴다. 특히 5월부터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급증하는 편이다. 지난달 충남 지역에선 올해 첫 SFTS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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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별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활동 전후로 주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외출하기 전에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벌레 기피제를 뿌리는 게 좋다. 풀밭 위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야 한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도 조심해야 한다. 풀밭이나 수풀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세탁과 샤워를 하는 게 좋다. 만약 야외활동을 다녀온 지 2주 안에 38도가 넘는 고열이 나거나 구토, 설사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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