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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정열, 청순, 질투, 위엄... 5월꽃 장미의 꽃말

'계절의 여왕' 답다. 신록은 풋풋하고 대기는 산뜻하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바뀌니 미세먼지도 사라졌다. 새 세상을 만난 것처럼 기분이 좋다.
 
오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올해는 개화가 일러 벌써 지기 시작했다. 아파트 정원에서, 출근길 골목 담장 위에서 장미가 피고 지고 있다. 아름다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장미 향을 맡아보자. 바삐 오가는 길, 기다란 담장에 핀 장미를 보고 차를 세웠다.
 
장미는 색깔별로 꽃말이 다르다.
빨강은 말할 것도 없이 '열렬한 사랑'이다. 
 
 
 
 
 
빨강도 색이 조금씩 다르다. 사랑도 그렇다. 
 
 
흰색은 순결함, 청순함이다. 
 
 
흰 꽃도 백지장처럼 하얗지는 않다. 
 
 
분홍은 '사랑의 맹세' '행복한 사랑'을 의미한다.  
 
 
보라색은 '위엄', 노랑은 '질투' '이별'이다.
 
 
꽃은 그늘에서도 등불처럼 환하다.
 
 
분홍 꽃잎 속이 노랗게 빛난다. 질투를 품은 사랑인가.
 
 
색색의 장미가 담장을 아름답게 덮었다.
 
 
장미 넝쿨이 뒤덮은 이곳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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