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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조사 계획 아직 없다"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를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직 직접조사 계획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한 핵심관계자는 21일 송 비서관에 대한 소환조사나 서면조사 여부에 대해 "계획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드루킹을 총 4차례에 걸쳐 직접 만났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총선 때 경남 양산에 출마했을 당시 자신을 도와주던 자원봉사자이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인 A씨를 만났다.

송 비서관의 낙선 이후 A씨는 송 비서관을 찾아와 경공모 회원들과의 만남을 제안했으며 해당 모임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동석도 제의했다.

이에 따라 2016년 6월 송 비서관과 A씨를 비롯한 드루킹 일당이 김 전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해 김 전 의원과 드루킹이 첫 만남을 가졌다.

또 송 비서관은 드루킹 일행과 만날 당시 두 차례에 걸쳐 간담회 참석 명목으로 '사례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비서관은 올해 4월 드루킹의 댓글 공작 논란과 함께 김 전 의원의 연루설까지 제기되자 지난달 20일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직접 이 사실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실은 드루킹 측과 송 비서관 간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보았고 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고 조사를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송 비서관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는 것에 대해 "(송 비서관에 대해) 확인이 덜 된 게 많기도 하고 수사 목적상 (조사 계획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송 비서관과 드루킹의 만남에 대해 미리 보고를 받지 못했다.

이 청장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몰랐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청장에게 보고를 안 드렸다"고 설명했다.

newkid@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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