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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프랑스오픈에서 한국 최초로 시드 배정

정현(22·한국체대)이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단식 본선 시드를 받는다.
클레이 코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정현. [사진 라코스테]

클레이 코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정현. [사진 라코스테]

 
정현은 2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20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27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에서 상위 32명에게 주는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이는 한국 테니스 선수로서 최초다. 
 
올해 프랑스오픈 단식 본선 시드는 21일 자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선수들에게 부여한다. 세계 랭킹 순으로 시드를 주는 게 일반적이어서 정현은 이 대회에 불참하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제외하고 19번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시드는 토너먼트 방식인 테니스 투어 대회에서 우수한 선수끼리 처음부터 대전하게 되지 않도록 강자를 특정한 대전 위치에 배정하는 것이다. 시드를 받은 정현은 실력있는 상위 랭커들과 일찍 만나지 않아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 정현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선 시드를 받지 않고도 4강에 올라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현은 프랑스오픈에 앞서 20일부터 프랑스 리옹에서 개막한 ATP 투어 리옹오픈(총상금 50만1345유로)에 출전한다. 이 대회 4번 시드를 받아 16강에 직행한 정현은 2회전에서 질 시몽(프랑스·75위)-호르디 삼페르 몬타나(스페인·410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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