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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허태정, 엄지발가락 절단 의혹 밝힐 책임 있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대전 서구 허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 후보는 1989년 사고로 엄지발가락이 절단됐다. [뉴스1]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대전 서구 허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 후보는 1989년 사고로 엄지발가락이 절단됐다. [뉴스1]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공인이 되려는 사람은 모든 의혹에 솔직하게 설명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엄지발가락 절단 의혹 해명을 요구했다.
 
20일 박 후보는 서구 둔산동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한 공약발표회에서 ‘허 후보의 발가락 절단배경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군대 면제 배경이 된 발가락 절단 과정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기억나지 않는다는 허 후보의 답변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사자는 (발가락을 다친 경위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당 대변인은 그 경위를 설명했다”며 “본인도 모르는 것을 대변인이 어떻게 아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후보(왼쪽)과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후보. [뉴스1]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후보(왼쪽)과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후보. [뉴스1]

허 후보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엄지발가락 절단배경에 대해 “1989년의 일이라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 문제는 이미 과거 (유성구청장 출마 당시) 선거 과정에서 밝힌 내용”이라며 “(야당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모두 허위 사실이고 장애를 가진 저에 대한 폭력”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송행수 민주당 상근부대인변은 반박 논평을 통해 “허 후보는 1989년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발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엄지와 검지 발가락에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며 “당시 소망병원에서 검지 발가락은 치료에 성공했지만, 엄지가락은 상태가 좋지 않아 완전한 치료에 실패해 소실됐다”며 다친 허 후보 당사자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본인은 정작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당은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는 거다.  
 
박 후보는 이날 “원도심과 신도심 구분없는 제대로 된 도시균형발전 정책을 펼치겠다”며 대전 자치구별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후보가 지난 17일 오전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8 친환경무상급식대전운동본부·대전시장 후보 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후보가 지난 17일 오전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8 친환경무상급식대전운동본부·대전시장 후보 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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