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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 취재 외신에 원산특구도 취재해달라”

북한은 외신 취재진에 풍계리 핵실험장뿐 아니라 원산 관광특구도 취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외신을 위해 원산과 길주를 잇는 철도도 보수했다고 TV조선이 20일 전했다.
북한이 원산 시내에 조성 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건설현장 모습을 노동신문이 지난 5월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5개월 남짓한 기간에 빠른 공사 속도를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북한이 원산 시내에 조성 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건설현장 모습을 노동신문이 지난 5월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5개월 남짓한 기간에 빠른 공사 속도를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풍계리 외신 기자단을 위한 방북 수속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 취재진으로 AP 통신, CNN, ABC 방송이 초청된 것으로 확인됐고, 중국 언론으로는 CCTV가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들은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1인당 1만 달러(약 1100만원)의 사증 비용을 내고 입국 허가를 받은 뒤, 70인승 고려항공편으로 원산에 들어간 뒤, 길주까지 열차로 이동할 예정이다. 북한은 원산과 길주를 잇는 철로를 보수하고 열차 시험운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 접근 지역까지는 버스로 갈아타 이동하게 된다. 북한은 취재 뒤 원산으로 다시 돌아와 기사를 송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외신 관계자는 “북한 외무성 공보가 지난 12일 ‘국제기자단 성원들을 위하여 원산에 특별히 준비된 숙소를 보장하며 기자센터를 설치하여 이용하도록 했다’며 별도 일정으로 원산 관광 특구도 홍보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TV조선을 통해 “관광사업에서 핵심이 원산 갈마-금강산 지구인데, 원산 갈마지구를 소개하고 선전하려는 목적이 처음부터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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