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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체크포인트] 한ㆍ미 중앙은행 금리 인상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에 주목해야 할 한 주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4일 열린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연 1.5%) 쪽에 무게를 뒀다. 관심은 금통위의 금리 결정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다. 앞으로 언제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느냐다. 
지난달 1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지난달 1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 변선구 기자

 
7월이나 8월, 아니면 그 이후. 의견은 분분하다. ‘경기 침체다, 아니다’를 두고 경제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주열 한은 총재 등이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는 터라 예상은 더 어렵다.  
 
이번 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이 총재와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시장에 어떤 신호를 보낼지가 관건이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가 6월 열리지 않기 때문이 이번 주 금통위가 더 중요하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김광두 부의장은 경제가 침체 국면의 초입 단계에 진입했을 수 있다고 언급했고, 이주열 한은 총재는 대내ㆍ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언급해 7월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 금통위에서 일부 위원이 금리 인상 소수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금융 안정 위험 관리 차원에서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높다는 인식을 유지했을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짚었다.
 
24일 금통위 전까지 국내 주식ㆍ외환시장은 눈치 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2450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증시는 달러·금리·유가 등 가격 변수 영향권 안에서 제한된 수준의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4월 미국 소매지표 호조 이후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4차례 금리 인상 확률은 50%까지 수준까지 근접했다”며 “신흥국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EPA=연합뉴스]

 
Fed가 올해 금리를 3번 올릴 것이란 전망이 그동안 우세했지만,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는 게 문제다. 연내 4번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빠르게 번지는 중이다. 
 
지난달 개최된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23일(현지시간) 공개된다. 25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장을 안심시킬까. 아니면 달라진 시각을 보여줄까.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 미국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은 Fed가 어떤 신호를 내놓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P=연합뉴스]

 
북ㆍ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이번 주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북 경협 관련 종목의 주가 불안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주도 주 부재 속에 남북 경협주의 변동성 높은 모습이 지속하겠다”고 봤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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