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굿모닝 내셔널]울산의 센트럴파크에서 만나는 ‘꽃의 여왕’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사진 울산시청]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사진 울산시청]

지난 17일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 장미원. 5월이면 장미 3000만 송이가 활짝 피어 ‘꽃의 여왕’으로서 위엄을 뽐낸다. 이곳에는 265종 장미 나무 5만7000여 그루가 있다. 이튿날 개막하는 장미 축제를 앞두고 벌써부터 방문객으로 붐볐다. 장미원은 장미 언덕, 장미광장, 큐피드의 정원, 비너스의 정원, 미네르바의 정원으로 구성된다. 이 정원에서 하이브리드 티(사철 피는 큰 송이 장미), 플로리분다(한 가지에 중간 송이가 뭉쳐 피는 종), 랜드스케이프(조경용 장미), 미니어츄어(사철 피는 작은 송이 장미), 덩굴장미 등 다양한 계통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사진 울산시청]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사진 울산시청]

장미원이 있는 울산대공원은 364만㎡(110만평) 규모로 전국 도심 공원 가운데 가장 넓다. 이 공원은 “울산 시민과 이윤을 나누고 싶다”는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조성됐다. SK는 1968년 울산에 울산직물을 설립한 데 이어 80년 울산에 있던 대한석유공사(현 SK에너지)를 인수했다. 현재 남구 신여천로에는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복합공단)가 있다. 95년 최 회장이 대규모 친환경 공원을 짓기로 울산시와 약속, SK는 97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100억원씩 1020억여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했다. 개장과 함께 울산시에 기부한 것이 2006년이다. 이때부터 장미원에서 장미 축제를 해왔다. SK에너지는 매년 울산시와 장미 축제를 공동 주관한다. 
지난 17일 장미 축제를 앞두고 형형색색 장미가 방문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최은경 기자

지난 17일 장미 축제를 앞두고 형형색색 장미가 방문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최은경 기자

울산시와 장미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장미는 울산시의 시화(市花)다. 이전 시화는 배꽃이었다. 울산시는 지구 온난화로 배꽃이 점차 사라지자 시화를 다시 정하기로 하고 시민 설문조사 등으로 의견을 모았다. 장미는 시가 추진한 장미 120만 그루 심기 운동과 장미 축제로 시민 호응을 얻어 시화에 선정됐다. 시는 장미가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5월이면 경찰서·학교·도로 등 도심 곳곳에서 활짝 핀 장미를 볼 수 있다.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야간 개장. [사진 울산시청]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야간 개장. [사진 울산시청]

18일 오후 7시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가 축하 퍼레이드로 막을 열었다. 축제는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27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기간 매일 저녁 ‘김동규·오정해의 파워 오브 러브’, ‘김태우·거미의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 러브콘서트’, ‘최정원과 함께하는 러브 뮤지컬 갈라 콘서트’, ‘최현우의 마술쇼’, ‘김범수와 뉴프라임팝스 오케스트라의 사랑의 영화음악회’, ‘부활 콘서트’ 등 성악·뮤지컬·음악·마술 공연을 볼 수 있다. 주말에는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대에서 마술쇼·코믹마임·코메디서커스쇼·버블매직쇼 등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토크콘서트, 장미 관련 체험 행사와 장미 사진 콘테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차수경 울산시청 녹지공원과 사무관은 “불꽃 쇼와 상징 조형물 등 특화한 이미지로 다른 장미축제와 차별화하고 전시·체험 행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2018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안내판. 최은경 기자

2018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안내판. 최은경 기자

울산대공원 장미 축제 외에도 5월 전국에서 장미 향연이 펼쳐진다. 전남 곡성세계장미축제(18~27일), 서울장미축제(18~20일), 강원도 삼척 장미축제(18~22일) 등이다. 곡성세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린다. 가면 무도회, 가수 ‘장미여관’ 등 가수 특별공연, 갈라쇼 ‘캣 조르바’를 볼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중랑천로 장미 터널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Will you marry me?’ 다. 꽃 대포와 꽃비 퍼포먼스, 장미가요제, 장미퍼레이드 등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삼척 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삼척 장미축제에서는 장미 나무 16만 그루가 만개한다. 
 
울산=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관련기사
굿모닝 내셔널 더 보기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