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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대진뿐이겠나”…‘라돈침대’ 사태에 ‘화난사람들’

 
[SBS뉴스 캡처, 중앙포토]

[SBS뉴스 캡처, 중앙포토]

 
‘라돈침대’ 사태가 일파만파입니다. 대진침대의 제품 여러 모델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파문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개설된 인터넷 카페 ‘대진침대 라돈 사건 집단소송’은 현재 회원수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카페엔 “침대를 구매한 뒤 딸아이가 폐렴을 앓는다” “원인 모를 난임으로 고통을 겪었다”는 등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7일엔 이번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태율의 한 변호사가 홈페이지 ‘화난사람들’을 열어 2000여 명이 소송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서도 “대진침대뿐이겠나” “국가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돈(Rn)은 무색ㆍ무미ㆍ무취의 자연 방사성 기체로서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만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대처가 이뤄져야 하겠습니다만 당국은 오락가락했습니다. 라돈침대 사태를 조사 중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허용범위 이내”라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5일 만에 7개 매트리스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9배 이상의 수치가 나왔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는 라돈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고, ‘사회적 참사 특조위’까지 나서 17일 방사성 침대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열었다고 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마찬가지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스템이 또 한 번 결함을 드러낸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남녀를 왜 따져? 몰카 자체가 나쁜 거지!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뽐뿌
“우리집 대진침대 걸렸어요ㅠㅠ 아기랑 저는 계속 침대 옆에서 바닥 생활했는데 신랑이 어제부터 거실로 나와 자네요... 까페 가입해서 상황 보면서 고소 참여한다고 하는데. 라돈검출 테스트 한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5만원짜리 검사키트도 있던데. 택배로 받아서 설치하고 다시 보내서 연대에서 검사결과 받는다고 하는 거 같아요. 신랑한테 물어보니 뉴스에서 연대가 검사한다고 들은 거 같대요. 살림합치고 침대 들여놓고 바로 결혼하고 임신해서 주욱 썼는데ㅠㅠ 신생아도 뒤집기 전까지 계속 안았다가 옆에서 재웠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뉴스를 믿을 수가 없어요. 믿고 싶지 않아서 정말 테스트 해보고 싶어요.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검출테스트 여러가지 방법이 있나요? 소중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ID '운솔찬'
#네이버
“아니 솔직히 대진만 이러겠습니까? 난 정말 이해 안 가는 게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되면 이런 검사 안하고 내보내는 게 더 어이없는 것 같아요. 당연히 어떤 성분이 들어간 건지 첨부터 확실히 검사 한번 해주면 될 것을 그런 기본적인 것 조차 안 하는 게 기가 막히고 무서워서 집에 있는 모든 제품들이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차이나만 욕할 게 아니라 코리아도 더 이상 안전한 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ID '미녀****'
#엠엘비파크
“라돈침대라 하면 그 대상이 되는 침대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죠. 또 어느 회사 침대인지를 찾아봐야지만 내 침대가 해당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왜 언론사에서는 저따위로 네이밍을 하는지 의문입니다. 예전에는 문제기업명을 분명히 적시했는데 서해안기름유출부터인지 기업명은 쏙 빼고 보도를 하네요”
 ID '로티풀'
#다음
“지금까지 계속 방사성 접시꽂이 벽지 침대까지,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일반 시민들이 간이 측정기 가지고 발견한 것입니다. 위험한 재료가 버젓이 아니, 무식하게 제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되는 동안 국가의 조정. 관리. 통제 기능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방사성물질 뿐만 아니라 중금속문제도 무한반복 검출되는데 왜 그대로 내버려 두는지. . 제발 출시 전에. 나라에서 안전 검증 역할 좀 제대로 했으면... 부모로서 부탁합니다! 제발 좀”
 ID '산삼마미'
 
#클리앙
“기사들 보면 알듯 확실하게 뭐다할 기준도 없어요.. 그냥 집안에서 대기 중 농도에 대한 기준일 뿐이죠. 하지만 누가 라돈 나오는 침대를 살까요. 다른 침대에서 무검출인데 대진침대는 망해도 할말 없는겁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망할일도 없겠지만요... 추가- 한 집안은 아닌 모양이네요.. 그럼 망할 수도 있겠네요..”
 ID '존타'
#네이트판
“일단 이 방사능 덩어리만 빨리 집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리고 이 침대를 사용하신 많은 분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처해야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제품의 하자를 떠나서 방사능이 유통된 엄청난 사안이에요. 이런 방사성 물질이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 몰랐던 정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철저한 조사를 하고, 피해자분들의 건강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ID '모젤피해자'
#82쿡
“안녕하세요 요즘 음이온 파우더 들어간 침대에서 라돈 성분 검출된 글을 읽었는데 마침 집에 있는 몇 년 된 드라이어가 음이온 성분 함유라는 게 생각나더라구요. 예전에 프랜차이즈 뷰티샵에서 샀으니 저 말고도 집에 두신 분 많을 거 같아요. 드라이기는 문제없을까요? 라돈 검출기 있으면 한번 해보고 싶네요”
 ID 익명

정리: 황병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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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