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속보]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2심에서도 징역 3년

광고사 지분 강탈 시도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광고사 지분 강탈 시도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항소심 재판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각종 이권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광고감독 차은택(49)씨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영준)는 18일 차씨의 모든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이 사건이 순수하게 일회적으로 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한 것이 아니라 결론적으로 국정농단의 한 면을 담당했다”면서 원심과 같이 실형을 선고했다.  
 
차씨는 2015년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중소광고사를 압박해 80~90%의 지분을 빼앗으려 한 혐의 등을 받았다.  
 
이날 오 판사는 “옛말에 대인춘풍 지기추상이라는 말이 있다”는 채근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자신을 대할 때는 엄하게 하고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라는 것”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광고업계에서 활동했던 때와 권한이나 권력을 가진 지위에 올랐을 때 처신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권력을 지닌 사람은 양날의 칼을 든 사람과 마찬가지”라며 “공익을 위해 행사하지 않을 때는 다른쪽 칼날이 자신을 베게 된다”고 했다.  
 
차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홍탁 전 모스코스 대표 등은 지난 2015년 포스코가 계열사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매각하려 하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고회사 대표를 압박해 지분을 뺏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1심은 광고사 지분강탈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차씨에게 징역 3년, 송성각 전 원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ㆍ추징금 3700만원, 김홍탁 전 대표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